왜건미 뿜뿜!! 왜건의 목적은 즐거운 여가생활과 즐거운 여행을 위한 다목적이다!!

여왕벌의 생일은 5월 중순.

5월은 가정의 달이면서 어린이날도 있고 여왕벌의 생일도 있는 그런 달이다.

그래서 일까.

주말 저녁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여왕벌이 스포츠매장에 있던 자그마한 자전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몇년 전부터 자전거를 사달라는 얘기를 해왔지만 적당히 탈만한 곳도 없었고 자전거를 보관할 만한 장소도 없었기에 사주지 않았는데

집장만을 하면서 창고와 2층 발코니가 생겨서 이제는 넉넉히 보관할 수도 있고

집주변에 천안삼거리 공원과 원성천 공원산책로도 있어서 즐겁게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 

그래서 자전거를 보며 조그마한 목소리로 '나 저거 사줘'라고 얘기하는 아이같은 여왕벌을 데리고

수영장 근처에 있는 자전거 전문매장을 방문했다.

천안 오션수영장

천안 삼천리 자전거 신부점

나의 욕심이 큰건지. 미니벨로나 여타 다른 자전거는 성에 차지 않았고 키 157CM의 여왕벌에게는 다소 큰 MTB 2대를 구매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알루미늄 프레임 모델이었기에 가격은 많이 비싸지도 그렇다고 많이 저렴하지도 않은 모델이어서 큰 부담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너무 즉흥적인 결정이 아니었나... 자평하게 된다. +_+;;;;

http://www.bikeselling.co.kr/shop/view.php?index_no=5568&enterc=naverep&NaPm=ct%3Dj2rg5nmg%7Cci%3D0a0fcc6cf0e6f6de094126f7623b192c73ea375b%7Ctr%3Dsls%7Csn%3D189936%7Chk%3Dd6014fbdb4fb481e4a8fba3b518307cb8c433bd4

이번에 구매한 삼천리 자전거의 칼라스 50 모델

자전거를 사고 약 20년만에 라이딩을 하려하니.. 체력적인 부담이 어마어마했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이지 허리가 뽑혀나가는 것만 같았고 순간 자전거를 산 것을 매우 후회했을 정도였지만 

40대 초반의 나이에 너무 운동을 하지 않는 것같아 다시금 예전의 건강했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즐겁게 감내하며 타야만 한다.+_+

같이 수영 강습을 받는 동생네 부부가 마침 자전거도 즐겨탄다고 하여 반기는 중에 

사는 동네도 매우 가깝고 심지어 차량에 자전거를 거치해서 이동할 수 있는 거치대가 달려있어 같이 라이딩을 하고 복귀하는 길에

거치해올 수 있었다. 직접 거치해서 운행해 보니 효용의 가치가 돋보였다고나 할까?

온라인에 알아보기 시작했고, 결국은 또 지름신을 맞이하고야 말았다. 후후

배송을 받아 박스를 개봉하는 마음은 왜 항상 두근거리며 설레이는 걸까. 카드야.. 넌 내 지갑상황은 고민안하니? -.-;;;

조립은 반조립 상태였고 차량에 장착을 위해 조금만 더 작업하면 되는데 조립을 위한 메뉴얼이 매우 쉽고 친절했다.

조립을 위해 동봉되어있던 6각 렌치와는 별도로 단단한 고정을 위해 10mm 스패너도 필요했다. 마침 며칠 전에 구매해 놓은 스패너가 있어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차량에 거치하기 위한 방법은 단순하다. 

거미가 거미줄을 단단히 치는 원리와 거의 흡사한 수준. 조금의 손재주만 있다면 누구나 30분 이내에 조립할 수 있는 수준이다.

차량용 거치대를 고를 때 가장 크게 염두에 둔 것은 

1.거치대를 차량에 고정해 놓고 자전거를 싣고 내릴 때 편해야 할 것. 

2.자전거를 싣지 않을 때 접어서 이용할 수 있는 사양.

3.거치대 자체에 자물쇠가 있어야 할 것.

4.번호판을 추가해서 장착할 수 있을 것.

결과론적으로 차량용 레져용품전문점에서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명쾌한 답을 내릴 수 있었고 유명브랜드에서 나오는

매우 비싼 거치대 대비 나름 저렴하면서 사용하기 편한 거치대를 구매할 수 있었다.

*위 사진 중 타모델을 사용하는 동생과 같이 자전거를 거치해 본 결과, 본인의 거치대보다 아트원의 이지랙이 

사용자 측면에서 훨씬 거치가 쉽고 용이함을 느꼈다고 한다. 

이지랙이라는 이름 값일까. 성인 남성 혼자 장착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거치대를 장착했으니 기존의 번호판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보이지 않는 번호판으로 운행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추가 번호를 발급해서 장착한다.

번호판은 차량등록사업소에 가서 외부장착용 [캐리어 외] 번호 발급을 신청하면 약 10-15분만에 발급이 완료된다.

천안 차량등록사업소

추가 번호는 봉인가격 포함하여 약 13000원 정도에 발급받을 수 있다. 물론 번호판 가격은 지역별로 상이하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24205

출처 : 보배드림

 차량용 자전거 거치대도 장착했고 번호판도 추가 발급하여 장착했으니 이제 즐겁게 여행을 다니며 경치 좋은 곳에서 라이딩을 하면 되는데!!!!!!!!!!

여왕벌이 자전거를 못탄다는 것이 함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