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인가...
문득 F1 머신의 후방 안개등이자 브레이크 등이 예뻐보였다.
쌍용차나 SM 계열의 차에도 범퍼 하단부에 ...
벤츠도 후방 안개등이 멋지게 장착되어 있고....
물론 장착되어 출고되는 사양이 아닌 등화는 불법이라
그냥 멋져보이는 그 느낌만이라도 가지고 싶었다.
왜?
난 흙수저 헝그리 다이어 니까.... 흙흙
그래서.
없는 것 빼고 다 판다는 그곳
ㄷㅌ닷컴에서 서칭을 하고 F1타입 램프를 구매했다.
배송이 되었으니 이젠 본격적인 가공을 할 차례.
차량에 가서 범퍼 하단부의 디퓨저를 탈거한다. 디퓨저 탈거는 어렵지 않으니 GSW를 참조하던지.. 아니면 단순한 몸빵으로 해결하면 된다.
작업을 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아.... 모여라 우주의 기운
.
.
.
.
'그분의 이미지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철컹철컹이 두려운 나머지... '
배송 받은 브레이크 램프입니다.
익히들 보셨죠?
장착을 위해 가공을 하기 전 정확한 장착 위치를 확인합니다.
먼저 양쪽으로 홀을 정확히 뚫어 줍니다.
대칭이 되어야하고
정 중앙이어야 합니다.
홀가공 후 전체프레임을 사상한 다음 가조립을 해 봅니다.
후면은 이렇게 됩니다.
임시 고정을 위해 글루를 녹여서 쏴줍니다.
면 매칭이 중요하니... 최대한 가공이 적은 위치를 맞춰서 고정해야 합니다.
임시고정이 되었으면 면을 잡아야죠.
절대 고도리를 잡으면 안됩니다. 면을 잡아야 합니다. +_+
역시 퍼티는 화투로 발라야 제맛이죠-
1차 면을 잡고 2차 면을 잡습니다.
도장할 게 아니고 필름을 랩핑해서 마감할 거니 100% 퀄리티의 면을 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도장을 하게 된다면 100% 면을 잡아야 하는데....
요런 식 입니다.
필름을 구매해서 랩핑....하기 귀찮으니...
주변에 친한 랩핑샵에 가서 주문합니다. 블라블라하게 해주삼.
랩핑이 끝나면 장착을 할 수 있죠.
장착을 하고 정중앙이 맞는지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잘 맞는데... 사진으로 보면 잘 모르겠죠?
사진으로 보니.. 뭔가 애매~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 중앙입니다.
램프가 점등되면 불법이니 전 합법적인 입장에서 배선을 여결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데코레이션으로만 장착한 거죠. ^^;;;;
총 작업 시간은 약 3-4시간이고 비용은 램프 약 15천원, 랩핑 약 10만원 정도 소요가 되었네요.
다들 자신만의 차를 만들고 싶은 욕구가 있을 건데.... 이런 방법으로 하나 둘씩 만들어 가면 참 즐거운 카라이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와이프의 눈쌀만 피한다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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