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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아우디 A3 8P - 스티어링 휠 중고 구매 및 알칸타라 랩핑 D.I.Y.

자동차에 대해/AUDI A3 8P D.I.Y.

by Master Ki 2018. 1. 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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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식 중고 휘발유 딸딸이를 영입하고 가장 마음에 들지 않던 부분은 중고차량의 특성인 전주인의 사용 흔적이었다. 스티어링 휠이나 

기어노브의 경우 손으로 가장 많이 만지고 잡는 부분인데 알게 모르게 만지는 사람의 땀과 분비물 등이 흡수되어 표면이 광이 나게 되고

심한 경우 끈적임이 발생하게 된다. 2008년식이고 출고를 2009년에 했음을 감안해도 무려 9년을 남의 손의 흔적이 남은 것이니 당연히 

빨리 처리하고 싶어진다.



처음에는 단순히 스티어링휠의 스킨만 교체를 할까했는데 꼴에 디자이너라고 운전석 에어백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운전석 에어백은 DAB (DRIVER AIR BAG) 이라고 한다.​ 동호회에서 마침 운이 좋게도 신형 A3 8V 모델의 얼마되지 않은 중고 스티어링 휠과

에어백 세트가 저렴하게 판매 중이어서 곧바로 구매를 하기 위해 차주를 만났다.


스티어링 휠의 외관 상태는 흠잡을 것이 없이 좋았다 스킨의 상처나 데미지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사용감도 적어 보였다. 

차주분은 D컷 스티어링휠로 변경하면서 중고로 매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작업에 앞서 순정상태의 마감과 만듦새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정과 최대한 동일하거나 좋은 퀄리티를 내는 것이 관건이기에...

솔직히 분해하기엔 너무 아까운 상태의 컨디션이다. 하지만 열선이 적용되지 않은 모델이고 동계에 차가운 스티어링휠을 잡는 다는 것은

손을 다친 후 수족냉증에 시달리는 내 입장에서 좋지 않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알칸타라로 작업을 해야 한다.


그 목적으로 구매한 제품이기 때문에 마음이 약해지기 전에 분해를 시작한다.


​순정 스티어링 휠의 스크랩은 무려 7 피스. 샘플격이고 내가 직접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하는 것이니 단순하게 4피스로 제작하기로 한다.

아놔.. 개냥이 녀석.. -.-;;; 작업하는데 프로 방해러 역할이다.


이태리 정품 알칸타라 원단은 뒷면 가장자리에 알칸타라라는 로고가 각인되어 있다.

*만약 업체에 맡겨서 작업을 진행할 때 알칸타라 원단을 사용하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원단 롤 상태를 사용하는지 확인하고

뒷면 가장자리를 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알칸타라를 사용한다고 홍보하고 실제로는 알칸타라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

알칸타라와 샤무드는 사용 목적이 다르고 내구성능 또한 차이가 있으니 주의할 것.


분해한 순정 스킨을 알칸타라 원단에 마킹하고 재단을 한다.


스크랩된 각 피스를 맞봉한 후 임의로 씌워본다. 총길이 확인과 스포크 부분과의 애칭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매칭성이 확인이 되었으면 본격적인 바느질 작업을 위해 바운더리에 바느질을 해 준다.

마감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작업대가 없으니 어깨에 끼고 한땀한땀 엮어서 바느질을 시작한다.

이제부터는 인내와 자신과의 싸움.


상단부를 먼저 작업했다. 하단부를 먼저 해도 상관은 없다. 그저 편한대로 하면 될 뿐.


얼추 바느질은 다 끝났다. 

중간중간 주름이나 뜨는 부분은 처음하는 차종에서 종종발생하는 품질이슈이지만 위에서 밠혔듯이 

내가 직접 사용할 제품이므로 이번엔 아쉽지만 스킵하고 넘어간다.


완성된 제품과 공구를 들고 차량으로 내려와서 이식할 준비를 한다.


구형인 8P 차량과 8V 차량은 에어백 탈거 방법이 다르다. 사이드 부의 작은 마개를 탈거하면 에어백 고정 볼트가 보이는데

별렌치를 이용하여 탈거가 가능하다.

이때 스티어링 휧은 좌/우 상단으로 가야 가능하기 때문에 각각 3시 / 9시 방향으로 돌려워야 한다.


에어백을 탈거하고 스티어링 휠을 분해하기 위해선 12각 10~12미리 렌치소켓이 필요하다. 

폭스바겐 / 아우디 / 캐딜락 차량은 12각 볼트로 체결되어 있으니 공구상가에서 구매할 것.

가격은 약 1.5만원~2만원 내외.


탈거 시 센터 정렬 상태에서 탈거해야 재 결합 시 수월하다.


순정 상태에서는 패들시프트가 있었기에 없는 상태가 되니 허전해 보인다.

하지만 사용빈도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스타일이라 나중에 추가 장착을 고려하기로 한다.



에어백까지 체결한 상태. 확실히 구형 대비 예쁘다. 하지만 구형 순정은 듀얼스테이지 에어백이었고

신형은 어드밴스? 스마트? 에어백이라 타입이 달라 캔슬러 작업이 필요하다고 한다.

캔슬러 작업이 안되면 에어백 경고등이 점등되어 있으니 상당히 신경이 쓰일 것이다.


난 그런 부분에 대한 신경을 잘 쓰지 않으니... 일단은 그냥 운행을 한다.

언젠간 캔슬러 작업을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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