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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터스튜디오 방문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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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ghero9389.tistory.com/14


5층과 4층을 둘러보고 3층으로 내려왔다.


3층은 EQ900를 위한 독층같은 느낌이 든다.

이유는 3층 전체가 EQ900로 채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중앙 공간에 떡하니 전시되어 있던 BIW 상태의 EQ900


모든 도어의 내부는 임팩트 바가 3개씩 적용되어있었다.

플러워 패널에는 프로펠러 샤프트와 미션을 위한 센터 터널이 꽤 높이 자리하고 있다.


숏바디 임에도 불고하고 엄청난 길이를 가진 리어 도어 패널

거기에 리무진 사양이면 얼마나 더 길어 질것인가 의문인데...


루프 패널에는 방진매트가 붙어있었다.

일반 세단에서는 거의 흔적만 남아 있는 친구들이다.



프론트 임팩트바는 알루미늄으로 가공되어 장착된다.

수입차나 국산 중에는 쉐보레 브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3가지의 엔진을 전시 해 놓았다. 그중에 가장 눈길이 가는 건

V8 5천CC의 타우엔진.

언제봐도 가지고 싶은 엔진이다.



저~ 영광 법성포 굴비 특성화 마을에서 엮어 말리는 굴비 또는

주문진 국도변에 널린 마른 오징어 같이 

전시를 위해 매달아 놓은 EQ900.


언더바디의 80%정도가 언더 커버에 가려져 있다.



검은색의 웅장한 모델이 있길래 

'저 뒤는 화이트, 여긴 블랙. 같은 사양인데 컬러만 다른가?' 하고 보는데

뭔가 이상하다.


리무진이다. +_+;;;



풀 LED 헤드램프 임을 강조하는 레터링

예전에 수입차량에서만 보던 디테일인데 이제는 국산차에서도 볼 수 있다.



머스탱스럽다는 의견이 많은 DRL-

역시 다시 봐도 구형 에쿠스 DRL이 더 세련되어 보이는 건 누구의 눈에도 같은 모양이다.


이차가 리무진임을 보여주는 디테일은 사이드 미러 브라켓의 크롬 도금이다.

구형에서도 같은 포지션에 크롬을 부분적으로 적용해서 리무진과 숏바디를 나누곤 했었다.



도어를 열어서 보이는 도어트림은 상단부에 천연가죽이 적요되어 있다.



생각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이고 도어트림의 형상은 세단과 리무진이 동일하다.



천연가죽이 랩핑된 크래쉬 패드.

드디어 사이드 마감이 포르쉐와 비슷한 타입으로 디자인되었다.


*이부분은 구형 에쿠스에서 사용한 마감법보다 훨씬 좋아진 부분이다.



이탈리아 '파수비오' 천연가죽이라고 광고하는 탓인지 질감이 좋아보이지만

실제 느낌이 포르쉐에 적용된 파수비오와 다른 것을 보면

파수비오가 아니거나, 파수비오여도 하위 그레이드의 가죽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디자인 엣지를 따라 박음질이 된 디자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봤던 신형 S클래스를 보는 듯한

웅장한 TFT 클러스터와 네비게이션-

상단의 천연가죽과 중앙의 하이그로시로 마감된 리얼우드의 조합이 

구형에 비해 고급스럽다.



파수비오 천연가죽으로 마감된 스티어링 휠과 전자식 기어노브, 에어백 커버

그 외에도 눈에 보이는 거의 모든 부분이 천연가죽으로 랩핑되어 있었다.


하지만 쉬라우드에는 일반 플라스틱 마감이 되어있어서 매칭성이 떨어져 보인다.



크래쉬 패드 스위치 까지만 천연가죽이다.


리얼우드 하단은 엠비언트 램프가 적용되어 은은한 느낌을 준다.



도어트림 전반부는 보기 힘든 부분이지만

천연가죽으로 마감한 티가 나는 봉재구간이 보인다.



카메라를 집어넣어 접사를 한 이미지.

생각보다 깔끔한 마감이다.



도어의 글래스를 다 내리고 나서 보이는 도어트림 상단부의 가죽 마감도 매우 꼼꼼하다.



조수석 도어 바깥에서 바라본 뷰-



출시 초기 보배드림에서 문제가 붉어졌던 봉재라인의 굴곡이 이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확실한 개선을 보여주는 것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좋은 대처인 듯-



리얼 우드 마감이 매우 깔끔하다.



수입차의 전유물이었던


천연가죽 + 리얼우드 + 리얼 메탈(알루미늄)의 조합이 드디어 국산차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정말 격세지감이다.



포르쉐와 유사한 마감법이 확실히 구형 모델 대비 고급스럽다.



차량 공간 옆에는 부품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 있다.


그중에 스티어링 휠 어셈블리-



내장부품에 적용되는 천연가죽을 컬러별로 모아 전시한다.

가죽의 질감은 생각보다 유려하진 않은 느낌.



관리만 잘 하면 아주 럭셔리한 느낌을 주는 캐시미어 베이지 컬러-



프리미엄 나파 외에도 세미아닐린 등급의 가죽도 있다니...


하지만 익히 만져오던 세미아닐린 가죽에 비해서는 

드라이한 느낌이다.


설마 현대모터스튜디오에 잘못 전시한 것은 아니겠지... 

 


내장재를 관리할 수 있는 약재와 내장재의 소재를 소개하는 리플렛-



리얼 우드로 만든 가니쉬를 전시한 벽체-

이번에 새로 입주하는 집 벽에 전시를 하고 싶을 정도로 정갈하고 

깔끔한 느낌이다.



가니쉬의 구조는 나무를 얇게 슬라이스 한 후 성형 - 건조 - 접착 - 가공 등의 역사가 고스란히 보인다.

시작부터 가공, 마무리까지 약 4-5개월이 걸린다는 데.... 

천연의 소재를 이용해 차량에 적용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가 보다.



기본 성형물과 다크한 채색을 한 조합



약간 밝은 브라운 톤의 채색도 고급스럽다.




거의 블랙에 가깝게 다크한 느낌이지만 멋스럽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위의 가니쉬는 EQ900 용이 아닌... 제네시스 용인데.... -_-;;;

왜? EQ900 의 공간에 있는지 모르겠네 ;;;;;



이번에 새로 추가된 리무진 사양의 실내 구성이다.

2+2 구성으로 센터 콘솔은 프론트와 리어의 일체형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마치 아우디 A8L이나 벤틀리를 보는 듯한 느낌.



센터 콘솔의 중간 부분은 다용도 수납공간으로

간단한 쓰레기 정도는 충분히 수용할 면적이다.



우측에 전시된 숏바디 세단은 이제다시 보니 기본 사양이었다.

천연가죽이 아닌 POM 마감으로 리얼 스티치만 적용되었다.



빽900 3.3T!!!!!!!!!!!!!!!

역시 플래그쉽 차량에 화이트는 언제봐도

정말 섹시하다.








가뜩이나 긴 차량인데 리무진이니 더욱 길어서

보는 내내 부담감이 든다.



EQ900의 스마트키와 커버, 스트랩을 증정하는 원목 케이스-


원목만 고급스럽다.

가죽은 차량의 가격, 명성, 완성도에 비하면

차라리 지급을 하지 않는 것이 나을 정도로 조악한 느낌이다.


가죽의 품질도 낮아 보인다.


*어디까지나 가죽공예를 취미로 즐기는 입장에서의

가죽 질감 및 가공 품질을 언급하는 부분입니다.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EQ900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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