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i40 - 알칸타라 핸들 레드와인 컬러 제작

현대 i40 차주분의 의뢰로 알칸타라 레드와인 컬러를 이용한

스티어링 휠을 제작했다.

 

 

 

정품 알칸타라 원단을 주문해서

배송받은 다음,

순정 스티어링 휠에 맞게 재단을 해준다.

 

 

처음 오더는 레드 컬러 원단에 블랙 스티치

 

 

 

 

 

 

일일이 손으로 수작업을 할 수 밖에 없는 탓에

지그없이 잡고 작업을 하는 시간은

굉장한 곤욕이다.

 

 

 

 

 

 

 

 

하지만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그 곤욕은 보람으로 바뀌어 간다.

 

 

 

 

 

 

어느덧 긴시간은 지나고

스티어링 휠이 완료가 되면

모든 부품을 조립할 수 있다.

 

이 시간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제품을 출고하기 전

꼼꼼히 확인해

하자가 보이는지,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체크하는게 포인트.

 

 

이상이 없으면 출고할 수 있다.

 

정품 이태리 알칸타라를 사용하는 만큼

고가의 원자재가 실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만에 하나 실패를 한다면 생각보다 큰 리스크가 생기기 때문에

확실한 체크가 필요하다.

 

 

위 제품의 경우

 

정확한 오더를 재정립하자면

1. 알칸타라 스킨으로 변경

2.기존 가죽 스킨 제거가 아닌 가죽 스킨 위에 덧입힐 것

3.스티치는 블랙 컬러를 적용할 것

이었다.

 

 

오더에 맞춰 충실히 이행을 했고..

 

그에 대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한마디로 정의했을 때

 

'다시 해주세요'

 

-_-

 

위에 기술한 오더에 대한 나의 의견은 아래와 같습니다.

 

1.기존 가죽 스킨은 제거해야 한다.

2.알칸타라 스킨 배면에 스펀지를 삽입하여 두께를 증대하고 그립을 살리며

쿠션감을 부여해 주는게 좋다.

3.인테리어 컨셉의 통일화를 위해 블랙 스티치 보다 화이트 스티치가 어울린다.

 

였는데... 모든 의견을 무시한 차주분의 오더를 강행한

결과 고가의 제품과 8시간에 걸리는 작업 시간이

허무하게 날아간 것이다.

 

재작업을 하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지만

2번의 트라이얼에 대한 응당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그것은 분명 문제발생 소지가 되므로

오더 발생 시 전문가의 의견과 충분한

타협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