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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길 수 있는 작은 극장의 사운드를 위한 선택 - 하만카돈 SABRE SB35 사운드바

IT, 모바일 기기/리뷰

by Master Ki 2017. 3. 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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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영화 상영에 최적화 된 음향과 화질을 즐기기 위해 언제나 극장을 찾는다. 극장은 설계부터 음향과 영상에 최적화된 디자인임은 물론이고 음향의 방향과 반사음까지, 그리고 흡음되어 하울링이나 소실되어야하는 음색까지도 멋지게 만들어주는 시스템을 단돈 1만원 정도에 즐길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적여유가 없거나 그 투자되는 시간 대비 고비용을 투자하는게 좋은 사람들은 집에서 영화와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음향시스템을 갖추기도한다. 그게 바로 홈시어터 개념인데, 통상의 전자제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상품화를 해서 일반인도 집 거실에서 또는 남는 방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들어준 개념이기도 하다.

*소수의 슈퍼리치는 1~200백만원대의 홈시어터 [말만 홈시어터]가 아닌 제대로 된 홈시어터를 구축하는 사람도 많아지는 추세이다.

100인치 이상의 초고화질 프로젝터에 수억원대의 음향시설을 인스톨하는 경우가 많다.


어찌되었든, 그건 극히 일부의 얘기이고 요즘은 부피가 큰 홈시어터 대신 사운드바라는 개념으로 좀더 슬림하고 컴팩트하게 나오는 제품이 많아서 보다 저렴하고 깔끔하게 집에서 극장이 구현이 가능하다고 한다.


몇년 전 구매해서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스피커.

뱅엔올룹슨 베오플레이 A8 제품이고 현재 시세는 해외구매가 약 200만원선이다. 특이하게 위 제품은 블루투스가 아닌 와이파이 셋업을 통해 무선플레이가 되는 제품. 그리고 애플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되어 있다.

그리고 내가 전용으로 사용하는 모바일용 오버 이어 헤드셋. 역시 뱅엔올룹슨 제품으로 H6 유선버전이다. 현재는 와이어리스 버전도 추가되었다고..

여왕벌이 사용 중인 뱅엔올룹슨의 H8 와이어리스 오버 이어 헤드셋. H6 대비 사이즈는 작지만 내장배터리로 인한 무게감이 상당하다.


집 안팍에서 뱅엔올룹슨 제품을 주로 사용하다 보니 아무래도 사운드바도 뱅엔올룹슨 제품으로 구매를 하고 싶었다. 전영역에서 고른 사운드를 구현하고 특히 고음에서 날카롭지 않고 부드러운 사실감을 보여주는 특성이 매우 마음에 들기 때문인데... 뱅엔올룹슨 사운드바를 검색한 결과.

위의 베오사운드 35 단일모델만 존재했다. 물론 홈시어터 시스템이나 고가의 스피커 시스템으로 넘어가면 기천에서 기억이 드는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그저 TV와 연결하여 영화를 즐기고자하는 부분이기에 사운드바 수준에서 훌륭한 제품을 찾는 것이 목표였다. 이 베오사운드 35의 가격은 약 360만원. 고가의 사운드바 중에서는 상위에 속하는 가격 포지션으로... 내가 원하는 수준의 가격이 아니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현실적인 가격 약 100만원 내외 수준에서의 제품을 다시 검색했다. 일반적인 블로거 추천은 야마하. 야마하는 전통적인 악기 시장에서의 강자다. 악기=사운드 이므로 가성비가 매우 출중하다는 이유에서 많은 이가 추천을 했다. 하지만 국내외 정서에서 현재의 일본이나 중국 제품은 그다지 구매하고 싶지가 않았고 국산제품은 삼성이 하만을 인수했다고는 하지만 삼성도 싫고 LG는 TV 구매 당시 딸려나온 사운드 바의 품질을 보니... 아직은 아니다 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래. 내 현실적인 주머니 안에서 내 만족을 구할 수 있는 제품은 하만카돈이다. 왜? 보스나 보스턴어쿠스틱은 중저음 위주의 세팅이다 보니 타 브랜드 대비 저음에서의 비트와 무게감이 상당하다. 이런 세팅은 미국적인 느낌인데 미국에서 크라이슬러 차량에 보스 사운드가 장착된 차량을 몰다보니.. 중저음에서 무지막지하게 두들기는 부담감에 심장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던 기억이 난다. 역시 난 전 영역에서 고르면서 고음 부분이 선명한 세팅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므로 미국 브랜드 중에서 가장 무난한 하만카돈으로 방향을 정해보고자 한다.

하만카돈의 SABRE SB35 는 출시된지 약 2년여 정도된 제품이다. 가격은 120만원에서 부터 최저가 약 94만원까지의 가격선이 구축되어있다.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했을 때 칭찬일색도 아닌 평가. 대부분의 블로거는 청음을 반드시 해보고 구매하길 권장했고, 실제 구매를 한 구매기에서는 가성비가 나쁘지는 않다라는 분위기였다.



G마켓을 통한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구매를 했더니 그날 바로 배송이 출발하고 다음 날 오후에 도착을 했다. 매우 빠르다.

생각보다 구성품의 포장이 컸는데... 실 제품도 역시 크다.

제품을 꺼내어 세팅을 하고 TV와의 기기연결을 해본다. 통합리모컨을 사용하기 위한 연결 + 사운드 최적화를 겸하는 부분.


실제 연결은 사운드바로 가능하다. 스마트 TV의 장점은 인터넷 연결이 되어 있어 연결이 가능한 디바이스를 추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매우 잘 되어 있다.

HDMI ARC 연결과 OPTICAL 연결, 콤포넌트 연결 3가지 방식이 있는데 가장 현실적인 연결 세팅은 OPTICAL 일 듯하다.

심플링크와 자동전원을 체크하면 통합리모컨 하나로 모든 기기가 작동이 된다.

다양한 브랜드의 기기와 연결을 할 수 있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연결되는 브랜드 중 뱅엔올룹슨이 없다는 것. 만약 뱅엔올룹슨을 구매했으면 조금 불편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TV도 뱅엔올룹슨 제품을 구매하면 되겠지? ㅎㅎㅎㅎ

내가 이렇게 미쳐가는구나.. 뱅엔올룹슨 TV가 얼마인줄... -.-;;;;;


리모컨 1~9번까지 연동 가능한 번호를 찾아서 작동여부를 확인 후 다음으로 넘어가면 된다.

모든 연결을 마치고 간단하게 에이징을 짧게 하는 의미로 영화음악 채널을 1-2시간 정도 들어본다.

올레 TV 스카이라이프는 100번부터의 채널이 UHD 시험방송과 영화음악, 클래식, K-POP 등을 전문적으로 재생해주는 채널이 있다. 


블루투스로 사운드바와 핸드폰을 연결해서 음악을 재생해 본다. 핸드폰은 애플의 아이폰 6S, 플레이어는 애플뮤직이고 음원은 임창정의 '내가 저질사랑'이다. 오홍-

마지막으로 시험해보는 아델바이스의 '안뇽-' 어쿠스틱하고 진중한 소리를 나름 잘 재현하는 것 같다.


주말 동안 '패신져스'와 여타의 여러 영화를 보았는데 하만카돈 SABRE SB35는 나쁘지 않았던 선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