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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문의 문손잡이가 고장이 났을 때 마트에서 판매하는 문손잡이로 교체해 보자.

취미생활/인테리어 D.I.Y.

by Master Ki 2017. 5. 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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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부분의 아파트 거주자들은 개인의 창고가 없을 확률이 높지만

다세대 연립이나 빌라 거주자 또는 개인주택 거주자는 창고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을 것 같다.



여왕벌과 나도 예전의 거주지역에서는 창고를 가져본 적이 없었지만 작년에 입주한 이곳 빌라에서는 작고 아담하지만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복층형 구조의 집과

각 세대마다 동일한 면적 [약 1평]의 자그마한 개인창고를 가지고 있다.

작지만 얼마나 활용도가 높은지 아주 큰 만족을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가령 예를 들어 마트에서 생수 2리터 6개들이 팩을 대량으로 구매한다면

집안에는 쌓아둘 공간도 없을  뿐더러 보관하기도 참 애매하고 반대로 소량으로 구매한다면 잦은 마트 방문으로 귀찮을 수가 있는데 

우리는 단지 현관에 위치한 이 창고가 있으므로 대량의 생수 팩을 보관해 놓고 필요할 때 마다 꺼내갈 수 있어 매우 편리함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창고 열쇠를 가지고 내려오지 않아 다시 올라가서 가지고 내려오는 행위 자체가 매우 귀찮은 날이었다.

힘을 주고 손잡이를 돌리니..... 두둑하며 돌아가는 것을 느꼈다.


창고 문이 열린 것이다. +_+

꺼내려 했던 물품을 꺼내고 다시 창고 문을 안쪽에 있는 잠금장치를 누르고 닫는데 닫히는 것이다. 처음엔 그져 조금 돌아가서 

잠금이 일시적으로 풀린 것으로 알았다.


그렇게 여러차례 문을 열고 닫고를 반복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뭔가 이상했는데.. 손잡이를 돌리니 갑자기 뽕~하며 빠지는 게 아닌가. -.-;;;;;;;;;;;;;

예상은 했지만 문 손잡이, 그리고 내부의 실린더 뭉치 자체가 아예 부러져 있었다.


그래도 대충 끼워서 닫기를 여러차례 했는데. 며칠 전 이웃주민이 전화를 해서 창고문이 열려있다고

나보고 일부러 열어놓은 거냐고 물어와서 아니라고 대답했고 고맙게도 이웃이 창고문을 닫아준 사례가 있었다.


결국, 우리는 집 앞의 마트에 장을 보러 간 김에 새로운 문손잡이를 구매해 왔다.

가격은 9,900원. 여러종류가 있었지만 가성비를 생각해서 가장 저렴하고 가장 작은 디자인으로 구매를 했다.


나중에 열쇠를 들고다니는 것이 불편하면 전자식으로 또 교체를 하겠지. ㅎ


새로 구매한 손잡이로 교체를 하기 위해서 기존의 파손된 문손잡이를 분해한다.

분해 방법은 메뉴얼을 볼 필요도 없이 약간의 손기술을 가진 남자라면 바로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간단하다.


탈거를 완료했으면 새로운 문손잡이 뭉치를 준비하고 꽂아 준다.

정상적인 상태는 아우터 [바깥부분]의 손잡이가 파손된 문손잡이처럼 분리가 되지 않는다.


손잡이 뭉치를 꽂고 문의 옆면에 조립되는 걸쇠 뭉치를 조립하면 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사진의 손잡이 뭉치부의 홈과 걸쇠 뭉치부의 걸림쇠 부분이 조립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역시도 프라모델이나 간단한 공구를 만질 수 있는 남자라면 얼마든지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조립이 끝나면 문 안쪽부분의 접시모양 커버를 돌려서 뭉치에 고정하고 문의 두께 만큼 조여주면 된다.

그리고 안쪽 문손잡이를 꾹 눌러서 뭉치에 체결해주면 모든 작업이 끝난다.



분해부터 재조립까지 사진 찍는 시간을 빼면 약 5-10분 정도 소요되는 작업이고 매우 쉽다. 

보통은 열쇠 출장 수리 하시는 분에게 의뢰를 할 부분이지만 너무도 쉽기 때문에 한번 쯤은 집에서 직접해보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