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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크래프트 - 더이상의 눈부심은 그만. 내차의 헤드램프 조사각을 규정치에 맞춰보자.

자동차에 대해/GSW 분해 조립 메뉴얼

by Master Ki 2017. 5. 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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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지방모임을 즐겁게 즐기고 상경하는 길.

그 길에서 앞에 가던 아는 형으로 부터 사진이 한장 왔다.



야간 주행 중, 뒷차인 내차의 헤드램프로 인해 룸미러가 보기 힘들정도라며 조사각 세팅을 다시 손보라는 의견.

분명 내차는 정비소에서 정비료를 지불하고 검사 스펙 내의 높이로 조정한 상태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내가 앞서 있을 때 옆자리의 여왕벌에게 아는 형 차의 헤드램프 사진을 찍어보라고 했다.

오스람 6000K 벌브를 끼운 형의 차. 약간의 푸르스름이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밝은 하얀색이다.


사이드미러에 비친 사진이지만 높이의 문제가 보이는 것은 매한가지였다.

물론, 형의 차 조사각 세팅도 얼마 전에 검사소에서 조정한 것이라고 한다.

현장을 주로 다니는 형은 트렁크에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장비와 소지품을 싣고 운행을 하는 편이라 오토레벨링 허용치보다 많이 가라 앉은 상태라 정상범위에 있는 조사각이 올라와 보이는 효과를 내고 있던 상황.



뭐 남의 차는 어찌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내차의 조사각은 내가 조정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어 오랜만에 GSW를 방문했다.

GSW는 '글로벌 서비스 웨이'의 약자로 현대와 기아차 정비지침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작년까지는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통합으로 운영되었으나

2017년 상반기부터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별도로 분리되어 리뉴얼했다.

- 현대차의 GSW https://gsw.hyundai.com

-기아차의 GSW https://gsw.kia.com



GSW의 홈에서 정비지침서 → 승용/해당차종/연식/엔진사양 → 바디 전장 → 점등장치 → 전조등 순으로 조회를 하면 위와 같은 규정치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패드를 활용해서 정해진 규정에 맞춰 전조등 조사각 세팅을 완료했다. 차종마다 규정치는 상이할 수 있으니 해당 차종을 검색해서 조정하는 것을 추천하고 

조사각 세팅 후 육안확인 및 야간 운행을 해보니 상대차와 앞차, 보행자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요즘은 정비소나 개인이 꼼수를 부려 일부러 한쪽의 조사각을 높인다던지, 일부러 한쪽 전조등을 크고 나머지 한쪽을 올려 본인이 편한 운전을 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운전은 서로가 지키는 매너인 만큼 규정을 지키는 매너를 가지는게 좋을 듯 하다.